끄적끄적1 카페 알리스(Alice) 혼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서인지 이제는 식당에 혼자 가도 그러려니들 한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시부터 1시 사이만큼은 꺼려지는게 사실이다. 점심 장사가 그날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식당들이 자리한 곳에서 혼자라는 존재는 불청객과도 같다. 나라도 그럴듯 하다. 그래서 오히려 그 시간대엔 카페에서 끼니를 해결하곤 한다. 오산에서 볼 일이 끝나고 시계를 보니 12시 5분쯤 됐으려나? 마땅한 커피숍이 있나 검색해 본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걸 감안하면 40분 남짓한 시간 밖에 없었기에 1km 정도 떨어진 가까운 카페를 목적지로 정했다. 사실 요즘엔 어딜 가나 다 비슷비슷하기에 큰 기대를 갖고 가는건 아니다. 다만 그럼에도 여느 프랜차이즈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나름의 독특함은 있기에 그 자체를 누리려 가고.. 2018. 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