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지작만지작/Golf mk7

골프 10만km 평균 연비

by ☕️🍬 2018. 3. 2.


정확히 905일 만에 10만km를 찍었네요.

차를 주로 업무용으로 쓰다보니 어마어마하게 달린거 같습니다.



처음 주유 시작할 때부터 마카롱이란 어플로 기록을 하기 시작했는데 활동권이 주로 서울 경기다 보니 여기저기서 기름도 많이 넣었네요.

최근에 기름 넣었을 때가 100,673km였는데 지금까지의 기록을 한 번 살펴봤습니다.


총 139회 5805.819리터를 주유했네요. 

평균 41.768482014388489리터를 주유한 셈이네요.

주유는 139회지만 주유소는 73군데에서 했습니다.

역시나 저희 집 앞 주유소가 49회로 제일 많고 나머지는 거의 1군데이고 그나마 자주 간 곳은 4회 정로 여기저기 그냥 싼 데 찾아 넣었습니다.

그래서 기름값이 합해 봤더니 총 7,030,934원을 사용했더라고요.


그렇다면 이렇게 10만km를 달린 골프의 평균 연비는 얼마인가 봤습니다.

그랬더니 17.45km/L 가 나왔네요.

시내주행만 했으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연비죠. 고속도로와 시내주행 비율이 7:3 내지 6:4 정도는 된 거 같습니다.


구간연비도 한 번 살펴봤는데요.

연비 BEST 3와 WORST 3도 선정했습니다.


최고연비 순위

1위 : 21.055km/L

2위 : 19.796km/L

3위 : 19.606km/L


최저연비 순위

1위 : 13.598km/L

2위 : 14.107km/L

3위 : 14.834km/L


트립연비와 실연비의 차이가 존재했는데요. 트립연비가 늘 좋게 나옵니다.

체감상 0.7km/L 정도 더 좋게 나오는거 같아요.


10만km 타면서 폭스바겐에서 제공해준 서비스쿠폰은 다 썼습니다.

전 디젤게이트 터지기 전이라 평생 엔진오일 같은건 못 받았고 다만 나중에 바우처 100만원짜리 줬는데 그것도 브레이크 패드

교환하느라 홀라당 써버렸습니다.


정비하느라 사용한 금액은 총 1,268,934원인데요. 여기는 엔진오일 2회 미션오일 1회의 무료쿠폰이 적용되었기에 실질적으로는

엔진오일 1회 교환과 에어크리너, 공임비가 전부입니다. 그럼에도 100만원이 훌쩍 넘은 이유는 브레이크 패드 교환 때문이었습니다.

나름 브레이크 살살 밟는다고 밟았는데도 생채기가 많이 났던 모양이더라고요. 아! 그러고보니 정비요금에 와이퍼랑 배터리는 빠졌네요.

그거까지 합하면 30만원 정도 추가로 더 들어갔네요. 


10만km를 탄 소감을 말하자면 정말 기본기에 충실한 차라는 점입니다. 

적어도 운전을 하면서 스트레스 받은 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잘 달리고 잘 서고 잘 회전하고 주차하기도 좋습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도 다르고 추구하는 바도 제각각이기에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차일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영업의 동반자로서

그리고 저희 가족 패밀리카로서도 부족함 없이 제 역할을 해주는 고마운 녀석이네요.


유일하게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차에서 좀 자고 싶을 때 다이얼을 돌리다 잠이 다 깨버린다는 정도일까요?

그래서 그냥 뒷자리에 가서 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