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골프 뽑자마자 한달도 되지 않아 디젤게이트!!!!
브랜드 이미지 하락에 힘입어(?) 신차값도 동반 하락, 중고값은 아예 추락! (라임이 얼추 맞고 있음)
한숨 한 번 쉬고... (후우)
폭스바겐은 밉지만 골프는 곱기에 (응?) 다시금 골프에 대한 첫사랑의 기억을 끄집어 보고자 합니다.
당시 차 구매할 때 고려사항은 여러가지였습니다. 어느게 우선순위가 높다고 말하기 애매할 정도로 그냥 이것저것 다 맞는 차가 필요했습니다.
그냥 머리 속에 떠오르는 순서대로 나열해 보자면,
1. 연비 : 일년에 3~4만km 주행하기에 연비는 유지비와 직결되는 부분이었습니다.
2. 펀 드라이빙 : 운전을 자주 하다보니 운전이 재미없으면 운전할 때 지루함을 느끼게 되니 운전 재미가 느껴지길 원했습니다.
3. 디자인 : 디자인 별로여도 잘 달리는 차 많지만 그래도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4. 실용성 : 실용성이란 말 자체가 애매하지만 패밀리카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정도의 실용성이 필요했습니다.
5. 안정성 : 자주 운전하기에 더욱 중요시 되어야 하는 부분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렇게 와닿지는 않는 중요하면서 중요하지 않는 중요한것 같은 부분
6. 가격 : 3천만원대에서 구매 가능한 포지션이어야 했다.
자, 적어놓고 보니 저걸 100% 다 만족시킬만한 차가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사실 평상시 사고 싶었던 차는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BMW 320d였습니다. 그러나 6번 가격에서 탈락! 프로모션의 은혜를 받은 320d ED면 억지로 사정권이긴 했으나 당시 ED에겐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 패스!
그래서 우선 연비 좋은 차량 목록을 뽑아보니 도요타 프리우스, 푸조 308, 미니, 시트로엥 DS3, 폭스바겐 골프, BMW 120d, 아우디 A1, 벤츠 A클래스, 포드 포커스 정도가 명단에 올랐었습니다. 그리고 가격에서 칼부림 나고 나니 후두둑 떨어져 나간 몇 대의 차량들 가지고 꼼꼼히 비교분석하다보니 맨 마지막까지 살아 남은 차량이 바로 골프와 120d였습니다. 3시리즈 못 탄다고 생각해서 BMW와는 당분간 만날 일 없겠다 싶었는데 불현듯 다른 자동차로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겠다 싶으니 이 또한 반갑지 아니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하나씩 비교를 다시 해 나갔습니다.
우선 연비! 연비 깡패라 불리우던 골프의 명성은 이젠 옛말이 되어버렸더군요. 제원상으로 봤을 때 120d가 살짝 앞섰습니다.
펀 드라이빙! 골프가 우와~ 라면 120d는 우오오옷!
디자인! 골프의 날선 디자인도 맘에 들었고 120d의 디자인도 나름 귀엽고 좋았습니다.
실용성! 120d로 향하던 마음을 멈춰세우게 만들었던 항목입니다. 뒷좌석이 좁았습니다. 아... 어차피 운전은 내가 하고 뒷좌석에 사람 태울 일 많지 않으니까 괜찮... 지가 않았습니다!!! 패밀리카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에는 120d는 뭔가 싱글스럽습니다. 애 없는 남자가 부앙부앙 해야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그에 반해 골프는 뒷좌석이 120d보다 수월했고 에어벤트까지 있더라는...
안정성이야 뭐 둘 다 비슷한 수준이었고 가격은 120d가 조금 비쌌으나 감당할만한 수준이었기에 고민은 깊어질수밖에 없었죠.
골프냐 120d냐!
골프냐 120d냐!
골프냐 120d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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